관심 가는 장르소설 관련 신간들을 골라 소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1년 9월 신간을 메인으로 소개합니다.
미스터리 가이드북
윤영천 지음, 한스미디어, 2021년 9월
미스터리 장르의 각종 법칙과 기법들, 여러 하위 장르에 대해 두루 살펴보는 책입니다. 미스터리를 즐겨 읽기는 하지만 이론적 배경이라고 할지 장르에 대한 이해는 그리 밝지 않았는데, 이 책으로 기본적인 지식들을 얼추 갖출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구입했습니다.
SF 연대기
셰릴 빈트, 마크 볼드 지음, 송경아 옮김, 허블, 2021년 9월
시대에 따른 SF 장르에서의 주요 화두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바로 앞에서 소개한 『미스터리 가이드북』과 같이 SF에 대한 가이드북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저는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를 (아직 읽지도 않은 상태이긴 합니다만) 이미 갖고 있어 딱히 구매 예정은 없지만, SF라는 장르의 맥락에 대해 이제부터 좀 더 잘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 셈이 되어 소개해 봅니다.
아작x카카오페이지 SF 신인 작가 멘토링 작품집
저기 인간의 적이 있다 / 도망치지 않고 뭣하느냐 / 저는 가지 않을 거예요
천선란, 강다연, 유목연, 이민섭 지음 (저기 인간의 적이 있다)
김주영, 이정인, 이채하, 이현섭 지음 (도망치치 않고 뭣하느냐)
김창규, 이시도, 이작연, 차물들 지음 (저는 가지 않을 거예요)
아작, 2021년 9월
'폴라리스'로도 알려진, 아작과 카카오페이지가 협업해 SF 신인 작가 멘토링 프로그램의 새로운 작품집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아홉 명의 멘티가 각각 중장편 소설을 완성하고, 여기에 세 멘토의 작품을 붙여 세 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저기 인간의 적이 있다』에는 기술 발전과 인간 소외, 『도망치지 않고 뭣하느냐』에는 데이터를 통한 소통, 『저는 가지 않을 거예요』에는 조금 더 SF적인 세계관을 그린 작품들이 주로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취향에 맞는 작품이 있다면 한 권쯤 골라 읽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멘토들의 작품인 「푸른 점」(천선란), 「이름 없는 목소리」(김주영), 「빌드 넘버 그린」은 별도의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으니, 이것으로 각 작품집의 분위기를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2019 폴라리스 선정작품집이 <우리한텐 미래가 없어>라는 이름으로, 2020 폴라리스 선정작품집 <나는 바나나다>가 <영어로 뭐게요 대머리가>라는 이름으로 리커버되어 함께 출간되었으니, 함께 확인해도 좋을 듯 합니다.
'호두나무 책장 > 신간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르소설 신간 소개 (2021년 10월-11월) (0) | 2021.11.04 |
---|---|
장르소설 신간 소개 (2021년 10월) (0) | 2021.10.17 |
신간 소개 (2021년 8월) (0) | 2021.09.02 |
신간 소개 (2021년 6월) (0) | 2021.06.27 |
신간 소개 (2021년 5월 후반) (0) | 2021.05.30 |